어린이포교 활성화를 위해 승가대학 학인스님과 불교어린이집 및 유치원 교사를 대상으로 어린이포교 전문지도자 교육을 진행한다. 조계종 포교원은 지난 2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도교사 양성이라는 어린이포교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고 어린이포교 현장 지도인력의 역량강화를 위해 승가대학 학인스님과 불교 어린이집 및 유치원 교사, 어린이법회 지도교사 등을 대상으로 한 전문지도자양성 교육을 연이어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포교원은 불교어린이집과 유치원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구별 유아교육시설 종사자 교육연수’와 승가대학 학인스님들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청소년 포교교육’을 처음으로 실시하고, 어린이법회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한 ‘권역별 어린이지도자 교육’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한다.

교구별 유아교육시설 종사자 교육연수는 영.유아포교를 강화하기 위해 불교어린이집과 유치원 지도교사가 1박2일동안 사찰에서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불교소양교육과 불교식 포교프로그램 등을 배우게 된다. 이번 교육연수는 오는 13일과 14일 진행되는 제3교구본사 신흥사와 제4교구본사 월정사 및 강원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지도교사 4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연수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을 7~8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어린이청소년 포교교육은 어린이청소년포교를 준비하는 승가대학 학인스님들의 교육 요청으로 비구니승가대학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조계종 포교부장과 사단법인 동련 이사장 지현스님의 어린이포교 특강과 더불어 찬불동요.불교레크리에이션.불교상담교육 등을 배우게 된다. 먼저 오는 15일 청도 운문사승가대학 학인스님을 비롯한 사중 대중스님 300여 명이 교육을 받는데 이어 김천 청암사승가대학과 수원 봉녕사승가대학 등이 연이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오는 7월 초순까지 7개 지역별로 진행되는 권역별 어린이지도자 교육은 자연환경활용프로그램, 심성개발프로그램 등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진행되고 있어 인기가 높다.

조계종 포교부장 계성스님은 “포교원에서는 어린이포교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법회 전문 지도자를 양성하고, 향후 개인별 수준에 맞는 단계별 교육과 연수를 실시할 계획인 만큼 스님과 지도교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출처 : 불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