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 차원 최초의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이 제작됐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혜총스님)은 지난 4월29일 “어린이포교선언 2년차를 맞아 어린이ㆍ청소년 포교 콘텐츠 애니메이션 ‘붓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붓다’는 부처님의 생애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해 만든 50분 분량의 만화영화로 전문 고화질(HD) 화면을 자랑한다. 오는 12일 불기 255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교TV에서 방영될 예정이며 5월중 어린이포교 사이트인 '키즈붓다(http://kidsbuddha.net)'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포교원은 향후 전국 사찰에서 어린이법회 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총 9편의 단편으로 나눠 제공할 계획이다. 애니메이션 ‘붓다’는 2007년 포교원 어린이청소년팀의 1년차 사업으로 착수돼 시나리오 작업, 캐릭터 개발, 음악작업 등을 거쳐 총 1년간의 제작기간 끝에 완성된 작품이다. 안국선원과 화성 신흥사가 쾌척한 포교후원기금으로 만들어졌다.

포교원은 “애니메이션 붓다를 바탕으로 다양한 포교용 콘텐츠 자료를 추가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영섭 기자